'오현규+양현준+권혁규' 그리고 황희찬까지 코리안리거 4명이 함께...셀틱과 울버햄튼, 프리시즌 1-1 무승부

229 0 0 2023-07-30 08:00:13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포포투=오종헌]

코리안리거 4명이 모두 같은 경기에 출전했다. 

셀틱과 울버햄튼은 29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셀틱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아바다, 후루하시, 마에다가 포진했고 맥그리거, 하타테, 오라일리가 중원을 구성했다. 4백은 타일러, 웰시, 스칼레스, 이와타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하트가 꼈다.

이에 맞선 울버햄튼도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네투, 쿠냐, 사라비아가 3톱으로 나섰고 호지, 레미나, 누네스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부에노, 킬먼, 도슨, 세메두가 호흡을 맞췄고 사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이른 시간 셀틱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6분 아바다의 패스를 후루하시가 밀어 넣었다. 셀틱의 한 점 차 리드는 오랜 시간 지속됐다. 하지만 후반 41분 울버햄튼의 동점골을 기록했다. 도허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쿠냐가 키커로 나서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프리시즌 기간 결과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가운데, 특별한 순간이 있었다. 코리안리거 4명이 모두 그라운드를 누볐다. 먼저 후반 16분 양현준과 권혁규가 후루하시, 오라일리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이들은 올여름 셀틱에 합류한 선수들이다. 



셀틱은 지난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양현준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오피셜이 나왔다. 셀틱은 "권혁규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양현준의 등번호는 13번, 권혁규는 22번을 달고 뛴다.

2002년생 양현준은 2021시즌 강원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첫 시즌에는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존재감이 폭발했다. 양현준은 K리그1 36경기를 소화하며 8골 4도움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강원의 등번호 7번이 된 양현준은 리그 21경기를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그러다 셀틱 이적설이 발생했다. 양현준은 6월 말 강원과 수원FC의 리그 19라운드 종료 후 "유럽에 가는 것 자체가 모든 선수들의 꿈이라고 생각을 한다. 저 역시 그렇다. 물론 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일단 유럽에 도전하고 싶은 꿈이 있다. 일단 지금 소속은 강원이기 때문에 강원 팬분들, 구단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게 프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현준과 함께 셀틱으로 이적하게 된 권혁규는 2001년생 미드필더다. 부산 아이파크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019년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권혁규는 20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출전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특히 2021년부터 김천 상무에 입단해 이미 군 복무를 마쳤다. 

부산에서 차근차근 성장세를 보이던 권혁규는 올여름 울산 현대와 연결됐다. 알 아인으로 떠난 박용우의 대체자로 거론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셀틱이 영입전에 뛰어 들었다. 결국 셀틱은 양현준에 이어 권혁규까지 영입을 마무리했다.



셀틱의 신임 사령탑 로저스 감독도 양현준과 권혁규를 환영했다. 그는 "양현준을 영입해 기쁘다. 그는 우리가 오랜 기간 우리가 지켜본 선수다. 오현규와 함께 우리 팀의 공격 옵션을 늘려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양현준은 셀틱행을 정말 원했다. 그렇기 때문에 나 역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양현준 영입을 발표한 날, 권혁규 이적 소식도 알릴 수 있어 기쁘다. 그 역시 우리가 오랫동안 눈여겨본 선수다. 두 선수가 성공적인 시즌을 이끌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두 사람이 뛰고 있는 도중 후반 25분 황희찬이 교체로 들어왔다. 곧바로 지난 1월 셀틱에 먼저 합류했던 오현규가 투입됐다. 이로써 양현준, 권혁규, 오현규(이상 셀틱), 황희찬이 함께 20분 가량 같은 그라운드에서 뛰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셀틱은 내달 2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친선 경기를 치른 뒤 5일 로스 카운티와 2023-24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개막전을 갖는다. 울버햄튼은 3일과 5일 루턴 타운, 스타드 렌과의 평가전을 진행한 다음 15일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를 치른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20713
‘잦은 오심, 또 나왔다’…KBO “류지혁 홈런, 중계 카메라에만 의존, 오심 맞다” 치타
23-08-01 22:21
20712
‘온데간데 사라진 10K 1실점 충격 데뷔’…KIA 산체스, 4이닝 4K 7실점 강판 뉴스보이
23-08-01 21:50
20711
정윤주 ‘백어택쇼’ 흥국생명, 슈프림 3-0 완파하며 첫 승 간빠이
23-08-01 20:49
20710
'GG 2루수' 김혜성, 유격수로 나서는 이유..."본인이 애착 갖고 있더라"'GG 2루수' 김혜성, 유격수로 나서는 이유..."본인이 애착 갖고 있더라" 노랑색옷사고시퐁
23-08-01 19:54
20709
'이미 결정 났잖아!' PSG 분노 폭발 "음바페 이미 레알과 자유 계약 합의했다고 확신" 가츠동
23-08-01 06:31
20708
작년 사우디 맡아 아르헨 깼던 그 감독… 女월드컵선 프랑스 이끌고 브라질 격파 장그래
23-08-01 04:53
20707
성적 미달에 연봉 칼질 직면…롯데 옵션계약 선수 ‘어쩌나’ 떨어진원숭이
23-08-01 03:29
20706
케인 이적 분위기 심상치 않다…런던 출국길 오른 뮌헨 협상단 타짜신정환
23-08-01 02:00
20705
'FA! 임대! 트레이드!' 진흙탕 싸움 되어버린 '음바페 영입전', 레알-첼시-리버풀-알 힐랄 '4파전 전개' 정해인
23-08-01 00:34
20704
'부상' 쓰러진 김하성, 비매너 블로킹에 제대로 당했다... 차라리 발로 차고 들어갔어야 했나 해적
23-07-31 23:06
20703
공격력과 높이 뽐내고 준결승 희망 살린 KGC인삼공사 순대국
23-07-31 21:16
20702
"첼시-음바페 협상 중"…현금에 선수까지 얹었다 픽샤워
23-07-31 20:11
20701
로저스가 못 쓰는 거였네...'ATM에서 부활 예고' 쇠윈쥐, "한국 팬들 앞에서 뛰어 기뻐" 극혐
23-07-31 06:32
20700
케인 나가면 820억원을 노팅엄에 쓴다…스트라이커 모니터링 중 미니언즈
23-07-31 01:48
20699
해리 케인, 바이에른 뮌헨 역사적인 계약 임박, 9000만→7500만 파운드 회담 물음표
23-07-31 00:18
20698
'이적생 최원태 호투' LG, 두산 10-0 완파…KT·KIA도 스윕 조현
23-07-30 22:10
20697
‘김민재는 이번 여름 최고 영입’ 발롱도르 수상자와 함께 ‘베스트 11 구성’ 손예진
23-07-30 19:48
20696
'이때까지 결정해!'…레알, PSG에 음바페 협상 '마감일 통보'→"개막전 전까지 끝내라" 애플
23-07-30 18:00
20695
맨유, 결국 달라는 대로 다 줬다…20살 공격수에 '오버페이' 우려 오타쿠
23-07-30 16:41
20694
케인 B.뮌헨 입단 사실상 확정! 토트넘 이적료 내렸다, '1230억원'+'초신성' 조건에 성사 될까 호랑이
23-07-30 15:26
20693
옵션 포함 이적료 1178억…맨유, '덴마크 홀란'과 '5+1년' 계약 초읽기 (BBC) 가습기
23-07-30 14:26
20692
한국 선수 네 명의 만남...양현준·권혁규는 유럽 무대 데뷔전 극혐
23-07-30 11:19
20691
괴물 김민재 뮌헨 첫 경기→'투헬 대만족', 양현준·권혁규도 셀틱 데뷔해 황희찬과 맞대결 미니언즈
23-07-30 10:14
VIEW
'오현규+양현준+권혁규' 그리고 황희찬까지 코리안리거 4명이 함께...셀틱과 울버햄튼, 프리시즌 1-1 무승부 앗살라
23-07-30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