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2루수' 김혜성, 유격수로 나서는 이유..."본인이 애착 갖고 있더라"'GG 2루수' 김혜성, 유격수로 나서는 이유..."본인이 애착 갖고 있더라"

352 0 0 2023-08-01 19:54:12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2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김혜성이 3경기 연속으로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키움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이용규(지명타자)-김혜성(유격수)-로니 도슨(좌익수)-이원석(1루수)-송성문(3루수)-이주형(유격수)-주성원(우익수)-이지영(포수)-김태진(2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유격수' 김혜성이다. 2021시즌까지 주포지션이 유격수였던 김혜성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2루수로 변신했고,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친 덕분에 '유격수-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석권'이라는 KBO리그 최초의 기록을 썼다. 

김혜성은 올 시즌에도 시즌 초반부터 줄곧 2루수를 소화하는 중이었지만, 지난달 29일과 3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유격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본인의 강력한 요청이다"고 운을 뗀 뒤 "본인이 유격수에 대한 애착이 아직 있더라. 본인이 유격수를 희망하고 있고, (계속) 김혜성을 선발 유격수로 내보낼 생각이다"고 밝혔다.

김혜성과 비슷한 길을 걸어간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그랬다. 홍원기 감독은 "김하성도 유격수에 대한 애착이 많았었다. 팀의 판단에 따라서 2루수나 3루수로 갈 때 불만스러운 생각도 가졌는데, 지나고 나면 가치를 올리는 것이다"며 "(김하성과 김혜성) 두 선수의 큰 차이는 없고, 장단점은 비슷한 것 같다. 김하성도 거친 플레이를 했는데, 본인의 장단점을 빨리 알고 그것에 대해 고치고자 했던 노력을 통해서 잘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원기 감독은 "올 시즌에도 90경기 가까이 2루수로 나갔지만, 훈련할 때는 유격수를 보기도 했다"며 "본인이 유격수에 대한 욕심을 놓지 못한 것 같다. 결국 궁극적인 목표는 본인의 가치를 올리는 것이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공백이 발생했을 때 팀이 다른 플랜을 가동하는 데 있어서도 분명 유리한 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바라봤다.

다만 홍 감독은 "김혜성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고, 본인도 이 부분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본인이 퍼포먼스를 정확하게 보여줘야만 한다. 전적으로 그걸 증명하는 건 본인의 몫이다. 수비든, 공격이든 다른 여파가 생긴다고 하면 그땐 본인도 수긍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제 김혜성은 사령탑의 얘기대로 본인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0712
‘온데간데 사라진 10K 1실점 충격 데뷔’…KIA 산체스, 4이닝 4K 7실점 강판 뉴스보이
23-08-01 21:50
20711
정윤주 ‘백어택쇼’ 흥국생명, 슈프림 3-0 완파하며 첫 승 간빠이
23-08-01 20:49
VIEW
'GG 2루수' 김혜성, 유격수로 나서는 이유..."본인이 애착 갖고 있더라"'GG 2루수' 김혜성, 유격수로 나서는 이유..."본인이 애착 갖고 있더라" 노랑색옷사고시퐁
23-08-01 19:54
20709
'이미 결정 났잖아!' PSG 분노 폭발 "음바페 이미 레알과 자유 계약 합의했다고 확신" 가츠동
23-08-01 06:31
20708
작년 사우디 맡아 아르헨 깼던 그 감독… 女월드컵선 프랑스 이끌고 브라질 격파 장그래
23-08-01 04:53
20707
성적 미달에 연봉 칼질 직면…롯데 옵션계약 선수 ‘어쩌나’ 떨어진원숭이
23-08-01 03:29
20706
케인 이적 분위기 심상치 않다…런던 출국길 오른 뮌헨 협상단 타짜신정환
23-08-01 02:00
20705
'FA! 임대! 트레이드!' 진흙탕 싸움 되어버린 '음바페 영입전', 레알-첼시-리버풀-알 힐랄 '4파전 전개' 정해인
23-08-01 00:34
20704
'부상' 쓰러진 김하성, 비매너 블로킹에 제대로 당했다... 차라리 발로 차고 들어갔어야 했나 해적
23-07-31 23:06
20703
공격력과 높이 뽐내고 준결승 희망 살린 KGC인삼공사 순대국
23-07-31 21:16
20702
"첼시-음바페 협상 중"…현금에 선수까지 얹었다 픽샤워
23-07-31 20:11
20701
로저스가 못 쓰는 거였네...'ATM에서 부활 예고' 쇠윈쥐, "한국 팬들 앞에서 뛰어 기뻐" 극혐
23-07-31 06:32
20700
케인 나가면 820억원을 노팅엄에 쓴다…스트라이커 모니터링 중 미니언즈
23-07-31 01:48
20699
해리 케인, 바이에른 뮌헨 역사적인 계약 임박, 9000만→7500만 파운드 회담 물음표
23-07-31 00:18
20698
'이적생 최원태 호투' LG, 두산 10-0 완파…KT·KIA도 스윕 조현
23-07-30 22:10
20697
‘김민재는 이번 여름 최고 영입’ 발롱도르 수상자와 함께 ‘베스트 11 구성’ 손예진
23-07-30 19:48
20696
'이때까지 결정해!'…레알, PSG에 음바페 협상 '마감일 통보'→"개막전 전까지 끝내라" 애플
23-07-30 18:00
20695
맨유, 결국 달라는 대로 다 줬다…20살 공격수에 '오버페이' 우려 오타쿠
23-07-30 16:41
20694
케인 B.뮌헨 입단 사실상 확정! 토트넘 이적료 내렸다, '1230억원'+'초신성' 조건에 성사 될까 호랑이
23-07-30 15:26
20693
옵션 포함 이적료 1178억…맨유, '덴마크 홀란'과 '5+1년' 계약 초읽기 (BBC) 가습기
23-07-30 14:26
20692
한국 선수 네 명의 만남...양현준·권혁규는 유럽 무대 데뷔전 극혐
23-07-30 11:19
20691
괴물 김민재 뮌헨 첫 경기→'투헬 대만족', 양현준·권혁규도 셀틱 데뷔해 황희찬과 맞대결 미니언즈
23-07-30 10:14
20690
'오현규+양현준+권혁규' 그리고 황희찬까지 코리안리거 4명이 함께...셀틱과 울버햄튼, 프리시즌 1-1 무승부 앗살라
23-07-30 08:00
20689
맨유 MF 추가요!!…'WC 4강 주역 MF'와 합의 완료→ '연봉 56억'에 4+1년 계약 6시내고환
23-07-30 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