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이 김하성과 한 팀이 된다. 실제상황이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2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최지만과 리치 힐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보내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소속팀이다. 피츠버그에서 배지환과 함께 뛰었던 최지만은 새로운 팀에서 또 다른 한국인 선수와 함께 뛰게됐다.샌디에이고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아직 포스트시즌 경쟁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선언했다.
이번 영입은 취약 포지션 중 하나인 지명타자를 보강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들은 넬슨 크루즈와 결별했고 또 다른 베테랑 맷 카펜터는 타율 0.166 OPS 0.598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대부분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결장했던 최지만은 23경기에서 타율 0.205 OPS 0.507 기록중이다. 부상 회복 이후 14경기에서는 타율 0.268 OPS 0.930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힐은 빅리그에서 19시즌을 뛴 검증된 베테랑이다.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119이닝 소화하며 7승 10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중이다.
파드레스는 둘을 받는 대가로 복수의 선수들 내준다. MLB.com 선정 파드레스 유망주 랭킹 16위 좌완 잭슨 울프(24)를 비롯해 내야수 알폰소 리바스(27), 그리고 외야수 에스투아로 수에로(18) 등을 내줄 예정이다.
울프는 2021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 선수로 이번 시즌 빅리그에 데뷔했다. 더블A에서 18경기 등판, 88 1/3이닝 소화하며 8승 9패 평균자책점 4.08 기록했다.
리바스는 좌타자로 새로운 팀에서 1루수로 기회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이저리그에서 세 시즌동안 127경기 출전해 타율 0.245 출루율 0.330 장타율 0.323 기록했다.
수에로는 지난해 계약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유망주다. 지난 두 시즌 루키레벨에서 82경기 출전해 타율 0.234 출루율 0.327 장타율 0.371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