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또 졌다…역대 원정 최다 '19연패 新' 불명예

200 0 0 2023-11-20 22:34:52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1년 가까이 적지에서 승리가 없는 서울 삼성이 1997년 프로농구가 출범한 이래 원정 최다 연패 신기록의 불명예를 안았다.

삼성은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서울 SK에 75-82로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은 이날 이정현(21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코피 코번(16점 13리바운드)이 분전하며 초반에 12점 차까지 앞섰으나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 패배로 삼성은 지난해 12월22일 고양 캐롯전부터 이어진 연패가 19경기로 늘었다.

이로써 삼성은 동양(1998년 11월10일~1999년 3월13일), SK(2003년 1월18일~11월29일), 삼성(2021년 10월22일~2022년 2월6일)이 작성한 원정 18연패를 넘어 역대 원정 최다 19연패 기록의 불명예를 안았다.

또한 삼성은 시즌 8연패를 당하며 2승10패(9위)에 그쳤다. 서울을 같은 연고지로 쓰는 SK와 'S-더비'에서도 7연패 중이다.

반면 SK는 7승4패로 창원 LG와 공동 3위가 됐다. SK는 자밀 워니(31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오세근(15점 8리바운드)이 맹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연패 사슬을 끊겠다는 의지가 강한 삼성은 1쿼터부터 거센 공격을 펼쳤다. 이정현과 코번을 앞세워 연속 9점을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SK는 경기 시작 약 4분이 지난 뒤에야 허일영의 3점슛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에 삼성은 이정현과 김시래의 3점슛으로 응수했고 19-7, 12점 차까지 달아났다.

1쿼터 막판 SK가 워니를 중심으로 반격을 펼치며 거리를 좁혀갔다. 워니는 1쿼터에서만 무려 13점을 책임졌다.

흐름을 탄 SK는 2쿼터에서 삼성을 압박했다. 워니와 오세근이 골밑에서 힘을 냈고 3분42초를 남기고 34-34, 첫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삼성이 득점하면 곧바로 SK가 따라잡는 시소게임이 펼쳐졌는데 4번의 동점 끝에 처음으로 전세가 뒤집혔다. SK가 김선형이 저돌적인 드라이브인에 이은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45-43 역전에 성공, 전반전을 끝냈다.

삼성은 3쿼터 시작과 함께 코번의 3점 플레이와 이정현의 3점슛을 앞세워 49-45로 리드했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오세근과 워니를 막지 못했고, 결정적 턴오버까지 나오면서 주도권을 뺏겼다.

SK는 워니의 덩크슛과 오재현의 자유투 2개, 최부경의 2점슛을 묶어 61-55로 달아났다. 삼성은 쿼터 종료 직전 코번이 자유투 2개를 실패한 데다 이정현의 3점슛도 림을 맞고 나왔다.

6점 차로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한 삼성은 이원석과 이정현이 던진 3점슛이 실패했고, 턴오버까지 범하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그 사이에 SK는 최원혁의 3점슛 등으로 66-55, 두 자릿수 점수 차까지 벌렸다.

삼성은 김시래와 이정현의 3점슛으로 극적인 드라마를 꿈꿨으나 골밑 싸움에서 앞선 SK의 공격을 막기 어려웠다. 결국 삼성은 '옆집'에서 프로농구 원정 최다 19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1796
'혹사 논란' 김민재 "'힘들다, 죽겠다'는 얘기는 배부른 소리…중국 경험은 도움" 순대국
23-11-20 20:02
21795
이강인 중요성 더욱 커진다...PSG, 핵심 MF 부상→2024년 복귀 예정 불도저
23-11-20 06:52
21794
‘16승 1무’ 레버쿠젠 알론소 감독,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후임? “앞길 막지 않지만 설득은 할 것” 노랑색옷사고시퐁
23-11-20 04:20
21793
손흥민, 미소 짓겠네! '리틀쏘니', 세네갈 대표팀에서도 훨훨...A매치 데뷔골 작렬 섹시한황소
23-11-20 03:07
21792
'주급 4800만' HWANG, 재계약 논의..."울브스, 팀의 핵심 선수된 황희찬 성과에 보답 원한다" 캡틴아메리카
23-11-19 20:11
21791
LG 두 번의 우승 이끈 김동수 APBC 코치, 모교 서울고 이끈다 [FN 아마야구] 장사꾼
23-11-19 18:35
21790
'이젠 시선을 중동으로'…차명석 LG 단장이 두바이 가는 까닭은 호랑이
23-11-19 17:46
21789
'무슨 생각이지?' 토트넘, '사우디 러브콜' 히샬리송 안판다! '내년 여름이나 고려' 아이언맨
23-11-19 13:10
21788
코리안가이 놓칠 수 없다! '늑대군단' 울버햄튼, 황희찬과 재계약 협상 가습기
23-11-19 11:31
21787
"계약서가 안 들어왔다" LG와 6년 계약한 오지환이 FA 신청이라니…대체 무슨 일? 미니언즈
23-11-19 09:32
21786
울버햄튼, '늑대 군단 에이스' 황희찬 지키기 나섰다!..."3년 남았는데 벌써 재계약 추진" 사이타마
23-11-19 06:28
21785
'꼰대논란' 메시, 01년생에게 "선배 대우 좀 해라“ 지적질...알고 보니 이강인 동기 이아이언
23-11-19 04:35
21784
이변은 없었다…'차세대 축구스타' 벨링엄, 2023 골든보이 수상→득표율 97% 군주
23-11-19 00:08
21783
‘날벼락’ 맞은 레알 마드리드...핵심 FW 내년 되어야 돌아온다 순대국
23-11-18 14:00
21782
"주급 14억? 나 돈 많아"…'게으른 천재' 아자르, 여름 사우디 러브콜 퇴짜 드러나 떨어진원숭이
23-11-18 07:20
21781
'초유의 승점 10점 삭감' 에버턴 "충격과 실망...부당하다" 항소 절차 착수 타짜신정환
23-11-18 04:44
21780
‘1,000억짜리 먹튀’ 향한 독일 선배 발락의 조언···“가능한 모든 수단 동원해서라도 증명해” 정해인
23-11-18 03:17
21779
UEFA 덴마크 vs 슬로베니아 11월18일 스포츠픽 스포츠분석 원조홍박사
23-11-17 23:34
21778
영원한 건 없다…“한 팀에 4년 이상 머물지 않는다”는 아버지 이어 홀란 에이전트도 “문은 열려 있다” 홍보도배
23-11-17 20:36
21777
‘우승 청부사’ 오스틴, LG 외인 잔혹사 종지부→연봉 2배 재계약 '성공' 극혐
23-11-17 13:48
21776
김민재 빠진 나폴리 "활동량 꼴찌서 2등"…우승 멤버 KIM 빼고 지켰지만 뛰질 않아 장사꾼
23-11-17 07:07
21775
아스널 윙어 마르티넬리, 브라질 국대서 스트라이커 훈련→‘부상 이탈’ 제주스 대체 가능할까 원빈해설위원
23-11-17 05:32
21774
"이강인, 완전한 재능"...리그앙도 맹활약에 감탄했다 픽도리
23-11-17 02:51
21773
"492억 원하는 음바페, 리버풀이 영입 원한다" 현지 매체... 레알은 음바페 포기 질주머신
23-11-16 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