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 그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향한 강한 애정을 표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메시가 왜 토트넘에 큰 관심을 가지고 애정을 표현하고 있을까. 메시는 EPL에서 뛴 경험, 토트넘과 큰 인연도 없는 선수다. 메시가 토트넘을 주시하는 이유는 바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믿고 있는 동료들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A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하고 있는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있다. 그리고 다른 한 명은 토트넘의 20세 신성 공격수 알레호 벨리스다. 토트넘은 지난 8월 벨리스와 계약했고, 2029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벨리스는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 소속이다. 아직 아르헨티나 A대표팀에 발탁된 경험은 없지만, 메시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유망주다. 또 아르헨티나의 미래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메시가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메시는 '토트넘이 세계 최고의 센터백과 제2의 루이스 수아레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메시는 로메로가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고 믿고 있다. 그리고 벨리스는 자신의 절친인 수아레스와 같은 대형 공격수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메시는 로메로와 벨리스의 열렬한 팬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메시는 지난 9월 A매치 소집 당시 "나에게 있어 로메로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벨리스에 대해서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는 공격수 수아레스와 비교하는 영광을 선사했다. 메시보다 수아레스를 잘 알고 있는 선수는 없다. 그런 수아레스와 닮았다는 건, 벨리스에게 최고의 찬사가 아닐 수 없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최고의 재능을 가진 젊은 선수다. 벨리스가 뛰는 것을 보면, 수아레스가 과거 어떤 모습으로 뛰었는지를 생각나게 한다. 나는 아르헨티나 축구의 미래가 매우 기대가 된다. 내가 이 선수에게 영향을 줄 수 있고, 그와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