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전 야구선수 오재원의 신고자가 2022년부터 오재원과 함께 마약 투여를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0일 MHN스포츠는 오재원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 받은 것을 단독 보도했다. 당시 본지 취재에 따르면 경찰은 같은 날 새벽 오재원이 마약 투약을 했다는 신고를 받고 모처에서 경찰서로 임의 동행한 뒤, 조사를 받았다.
해당 신고는 오재원과 함께있던 여자 A씨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오재원과 함께 마약 투약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A씨에 따르면 "오재원과 2022년부터 최근까지 나와 함께 했던 것을 자수한 것"이라고 말했다.마약과 관련한 본지의 추가 질문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기에 말하기가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다만 오재원과 A씨는 경찰서에서 진행한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재원은 본 기자와 전화에서 "말도 안되는 얘기"라며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오재원의 마약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신병 확보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