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결국 핵심 공격수와의 작별을 대비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1일(한국시간) “나폴리는 올여름 빅터 오시멘(25)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 산티아고 히메네스(22, 페예노르트)를 주목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9경기 31골을 작렬하며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 우승을 이끈 핵심 선수로 평가받았다.
올시즌 활약도 나쁘지 않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24경기 13골 4도움을 터트렸다. 지난달 사수올로전에서는 혼자 3골 1도움을 몰아치며 6-1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나이지리아 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오시멘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5경기 1골 2도움을 올리며 나이지리아를 4강에 올려놓았다.
뛰어난 활약은 이적설로 번졌다. 파리생제르맹(PSG), 첼시, 아스널과 같은 구단들은 최전방 보강을 위해 오시멘의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어느정도 열려있다. 오시멘의 계약에는 1억 2천만 유로(약 1,700억 원)의 바이아웃이 삽입돼 있다. 해당 금액만 지불한다면 영입이 가능한 셈이다.
나폴리도 오시멘의 이탈을 대비하기 시작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는 히메네스의 영입으로 공격진을 재편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히메네스는 올시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35경기 24골을 몰아치며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증명했다.
향후 성장 가능성도 충분하다. 히메네스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날카로운 침투력과 뛰어난 제공권을 보여주며 월드클래스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히미네스 영입에 대한 나폴리의 의지는 확고하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나폴리는 히메네스의 영입을 위해 기꺼이 5천만 유로(약 724억 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