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감독이 첼시에서 내쫒은 공격수가 이탈리아에서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올리비에 지루가 아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올 시즌 AC밀란으로 향했던, 첼시에서 악몽같았던 시간을 보낸 크리스티안 풀리시치(크리스천 풀리식, 25)다. 19일, 이탈리아 매체 풋볼이탈리아는 풀리시치의 기록을 조명했다. 풀리시치는 올 시즌 AC밀란에서 12골을 기록했다.
그는 세리에 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코파 이탈리아 등 39차례 공식경기에 출전해 12골 8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리그에서만 9골 6도움으로 이전 '최고기록'과 동률이다.
이전 그의 개인 최고 기록은 2019-20시즌 첼시에서 34경기 11골 10도움이었다 첼시에서 리그 기준 커리어 최다기록과 동률이다. 첼시 소속이었던 지난 2019-20시즌, 그는 9골 6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리그 역사상 최다 득점 기록을 써냈다.
첼시를 떠나기 직전 그는 리그 24경기에서 단 812분 활약하며 1골 1도움을 올린 바 있다. 경기 시간은 적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최악의 활약'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그러나 첼시가 문제였다. 첼시를 떠나자마자 그는 모든 대회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파 이탈리아를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6경기 1골을, 이후 3위로 직행한 유로파에서는 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심지어 세리에A 기록도 새로 썼다. 미국인 출신으로 세리에A에서 활약한 선수들 중 그는 리그 9호골(6도움)을 기록하며 웨스턴 맥케니(유벤투스)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전 소속팀 첼시는 리그 최다득점자가 고작 11골을 넣은 콜 팔머다. 야심차게 영입한 스털링은 6골, 그 뒤에 첼시로 도착한 무드리크는 4골을 득점하고 있다. 현재 풀리시치의 기록을 대입하면, 첼시의 공격수 중 공격포인트 2위(콜 팔머, 19개)를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잘 하는 선수는 타 팀으로 보내고, 못 하는 선수들에게는 막대한 연봉을 퍼주는 첼시의 무상 복지정책은 계속될 예정이다. 아브라모비치 이전 시절보다도 못한 시절로 돌아가고 있는 첼시는 현재 리그 11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