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르브론·AD 동반 35+점 터졌다' 레이커스, 멤피스 상대로 접전 끝 신승…2연패 탈출

97 0 0 2024-04-14 08:51: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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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와 데이비스의 활약을 앞세워 레이커스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LA 레이커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2023-2024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23-120으로 이겼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한 레이커스는 시즌 전적 46승 35패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45승 35패), 새크라멘토 킹스(45승 35패)를 제치고 서부 컨퍼런스 8위로 올라섰다. 다만, 잠시 뒤 있을 이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여지가 있다.

르브론 제임스(37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앤서니 데이비스(36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루이 하치무라(14점 5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서부 컨퍼런스 13위 멤피스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27승 54패가 됐다. GG 잭슨(31점 3점슛 7개)과 스카티 피펜 주니어(28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제이크 라라비아(28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등 4명이 20+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끝내 웃지 못했다.


1쿼터를 34-26으로 앞선 채 마친 레이커스는 2쿼터 고전했다. 시작과 동시에 제임스가 연속 5점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이어간 것도 잠시였다. 라라비아를 제어하지 못했다. 3점슛 2개 포함 무려 17점을 헌납했다. 하치무라의 연속 3점슛으로 맞선 레이커스는 68-64로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접전의 양상이 계속됐다. 레이커스는 피펜 주니어와 조던 굿윈, 라라비아에게 연이은 3점슛을 헌납하며 흔들렸다. 여기에 실책도 겹쳤다. 역전을 허용한 레이커스의 분위기를 바꾼 이는 제임스와 데이비스였다. 쿼터 막판 득점을 몰아쳤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8-97, 레이커스가 다시 앞섰다.

뒷심이 강한 쪽은 레이커스였다. 제임스의 중거리슛이 림을 갈랐고, 게이브 빈센트의 3점도 터졌다. 데이비스의 골밑 존재감도 식지 않았다. 이후 라라비아와 잭슨을 앞세운 멤피스의 거센 추격을 제임스의 쐐기 덩크슛으로 뿌리치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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