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파리올림픽 길목에서 신태용호 인도네시아와 대결

25 0 0 2024-04-23 02:19:46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 日 누르고 조 1위로 U-23 아시안컵 8강 진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사상 최초로 8강에 올라
한국-인도네시아 8강전, 오는 26일 오전 2시30분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황준선 기자 = 2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황선홍 감독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4.04.22. hwang@newsis.com[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후반 30분에 터진 김민우(뒤셀도르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3전 전승(승점 9)으로 일본(2승1패 승점 6)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오르면서 껄끄러운 개최국 카타르를 피하게 됐다.

8강전 상대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A조 2위 인도네시아(승점 6)다.

인도네시아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선 석연찮은 판정에 고전하며 카타르에 0-2로 패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 카타르와 함께 유력한 8강 후보로 꼽혔던 호주를 1-0으로 꺾으며 이변을 연출,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어 21일 요르단과 최종전에서 4-1 대승을 거두면서 사상 처음으로 U-23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카타르(승점 7)의 뒤를 이었다.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황준선 기자 = 2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4.22. hwang@newsis.com8강 대진을 통해 한국인 감독간 대결이 성사되면서 큰 관심을 끌게 됐다.

특히 신태용 감독은 한국에서 20세 이하(U-20) 대표팀, U-23 대표팀, A대표팀을 모두 이끈 경험이 있다.

특히 U-23 대표팀을 이끌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8강에 올랐다. A대표팀에선 2018 러시아월드컵을 책임졌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이 연령대 상대전적에선 한국이 5전 전승으로 압도적 우위에 있다. 가장 최근 대결한 건 2018년 6월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2-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4골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공수 균형을 자랑했다. 인도네시아는 5골을 넣는 동안 3실점했다.

앞서 신 감독은 한국과 대결 가능성을 두고 "한국과는 결승에서 만나면 행복할 것이다. 그게 꿈이고 소망이다. 8강전보단 결승에서 만나 함께 올림픽에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도하=신화/뉴시스]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이 15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카타르와의 경기를 지휘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0-2로 패해 1패를 기록했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이끌고 있다. 2024.04.16.운명의 장난처럼 토너먼트 첫 판부터 대결이 이뤄져 둘 중 하나는 짐을 싸야 한다.

황선홍호는 이날 일본전에서 선발 10명을 바꾸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2차전에서 8강 진출을 확정, 체력 회복을 위한 기회를 가졌다.

일본을 꺾으며 조 1위라는 실리까지 챙긴 한국은 인도네시아만 꺾으면 파리올림픽 본선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이번 대회 3위 안에 들어야 파리올림픽에 직행한다. 4위는 아프리카의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8강전은 오는 26일 오전 2시30분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23141
[NBA PO] '전반에만 35점' 릴라드, 정규 시즌은 연막이었나? 아이언맨
24-04-23 23:20
23140
[원주DB 시즌 결산]알바노·로슨 막히자 무기력...리빌딩 예고 극혐
24-04-23 22:27
23139
충격의 역전패 겪은 AD, 인터뷰 중 이례적 분노 표출... 3차전 결과 다를까? 음바페
24-04-23 21:38
23138
‘우리은행 이적’ 박혜미, “어려웠던 결정, 그래서 더 단단해져야 한다” 미니언즈
24-04-23 20:34
23137
변방만 돌아다닌 '벤투 황태자' 황인범, 진짜 마지막 기회 왔다..."PL 스카우트, 황인범 영입 위해 파견" 곰비서
24-04-23 19:04
23136
맨시티전 1골 1도움 봤나? 한국 핵심 MF 황인범, PL 스카우터들이 보러 온다..."구단도 이적 승인 가능" 와꾸대장봉준
24-04-23 16:59
23135
"이것 실화냐" 판 더 펜, '우상' SON 파트너 급부상…포스테코글루 왼쪽 깜짝 옵션 만지작 철구
24-04-23 16:12
23134
부상 중인 밴더빌트, PO 1라운드 3차전 출격 목표 물음표
24-04-23 15:20
23133
'김민재에겐 59분이면 충분했다'...이른 교체 속에도 당당하게 평점 베스트XI 선정 애플
24-04-23 14:50
23132
[NBA PO] '짠물 수비-미첼 원맨쇼' 클리블랜드, 2승 선취 크롬
24-04-23 11:36
23131
“오재원이 악랄하고, 집요하게 괴롭혀”…두산, 8명 대리처방 파문 확산 캡틴아메리카
24-04-23 09:45
23130
'이제 금지어 수준' 오재원 역대급 사고 쳤나… 두산 시즌 풍비박산 위기, 무더기 징계 이탈 나오나 정든나연이
24-04-23 08:50
23129
“日 꺾었다”…‘조 1위’ 황선홍호, 신태용의 인니와 8강 부천탕수육
24-04-23 07:45
23128
수비수보다 골 못 넣는 '1452억' 공격수가 있다…리그서는 '0골' 가츠동
24-04-23 06:54
23127
김민재 뽀뽀로 반겼던 투헬, EPL 복귀 원한다…맨유도 턴 하흐 내치고 투헬 원해 나베하앍
24-04-23 06:42
23126
'9660억' 이적 첫 홈런→LAD '협박 논란'…'176홈런볼 회수 실패' 고질라 넘어선 오타니, 사인볼 딜 안 통했다 킁킁
24-04-23 05:42
23125
“오재원에 수면제 대리 처방” 두산 현역 8명, KBO에 신고 군주
24-04-23 05:09
23124
3경기 연속 도움…'이을용 아들' 이태석 "저도 놀랐어요" 릅갈통
24-04-23 04:49
23123
오재원 추락에 끝이 없다…수면제 대리처방 파문 일파만파, 사실상 두산·KBO 손을 떠났다 장그래
24-04-23 03:52
23122
코르다, LPGA 5연승 최다 타이 소렌스탐과 나란히 날강두
24-04-23 03:46
VIEW
황선홍호, 파리올림픽 길목에서 신태용호 인도네시아와 대결 롤다이아
24-04-23 02:19
23120
1쿼터 파울 3개 딛고 일어난 배스, 32점 ‘맹폭’···LG 발목 또 잡은 kt, 4강 PO ‘끝까지 간다 조현
24-04-23 00:57
23119
프리킥 방해한 일본 12번째 선수?...황선홍호 빠른 공격, 주심이 방해→답답한 흐름 이어져 불도저
24-04-22 23:47
23118
“이미 첫 접촉 가졌다”... 맨유, 다음 시즌 감독으로 투헬 선호→“구단주가 열렬한 팬” 질주머신
24-04-22 2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