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지 팬들의 51%는 리버풀이 과대 평가된 팀이라고 밝혔다. 리버풀은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FA컵 모두 탈락했다.
리버풀은 올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위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압도적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가 중단된 상황에서 남은 9경기 중 2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짓는다. 오는 4월 3일 리그가 재개되면 4월 내 우승도 가능하다.
EPL 27라운드까지 무패(26승 1무)를 달렸던 리버풀은 2003-04시즌 아스널 이후 무패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지난 28라운드 왓포드전에서 0-3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어 챔피언스리그와 FA컵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시자 리버풀이 과대평가된 팀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3일 "리버풀이 UCL과 FA컵에서 모두 탈락한 뒤 '리버풀이 생각보다 과대평가된 팀인가'를 묻는 투표에서 의견이 분분하게 갈리고 있다. 해당 투표에서 51%의 팬들은 리버풀이 과대평가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많은 사람들이 2003-04시즌 무패 우승을 차지한 아스널과 현재 리버풀을 비교했다. 리버풀은 422일 동안 EPL에서 패하지 않았지만 왓포드에게 무릎을 꿇으며 44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UCL 역시 16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총합 스코어 2-4로 패하며 탈락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