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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가 코로나19로 중단된 유럽 축구에서 가장 먼저 재개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독일의 ‘빌트’는 21일 분데스리가가 5월 9일 무관중 경기로 재개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개주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분데스리가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19~2020시즌을 중단했다. 유럽 전역이 코로나19로 신음하면서 조기 종료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가라앉는 흐름에 따라 재개 준비에 돌입했다.
분데스리가 재개의 가장 큰 고비로 여겼던 지방정부도 무관중 경기로 재개하는 것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아르민 라셰트 총리는 “분데스리가와 이 부분을 논의해 충분한 안전장치가 마련됐다고 판단했다. 무관중 축구 경기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 바이에른주 역시 5월 재개안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칼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뮌헨 회장은 지방정부의 입장에 환영 의사를 전했다. 그는 “분데스리가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다”면서 “중요한 것은 건강에 대한 위협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고, 의학적인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먼저 훈련을 시작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라운드까지 진행된 분데스리가에서 승점 55(17승4무4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