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게리 네빌이 다비드 데 헤아를 향한 비판이 공정하다고 말했다.
‘골닷컴’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네빌은 데 헤아가 더 이상 팀에서 신뢰할 만 한 선수가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데 헤아는 지난 2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전반 27분 스티븐 베르흐베인에게 골을 내줬다. 너무 쉽게 공간을 내준 수비진의 잘못도 있지만 데 헤아의 판단력 역시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로이 킨 역시 경기 후 “데 헤아도 이제 지긋지긋하다. 나였다면 하프 타임에 그와 싸웠을 것이다. 선방의 표준이 돼야 하는데 깜짝 놀랐다”라고 비판했다.
네빌 역시 데 헤아의 부진을 인정했다. 그는 팟 캐스트를 통해 “데 헤아는 지난 4년 맨유가 의지할만한 선수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데 헤아가 많은 실수를 한 것에 대한 공정한 표현이다”라고 덧붙였다.
네빌은 데 헤아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스페인 대표팀에서의 모습을 꼽았다. “데 헤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많은 어려움과 의심을 받았다. 스페인 팬들에게 비난받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데 헤아는 정신적으로 전과 같지 않은 상태인 것 같다”라며 정신력을 다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