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아스널 팬들에게 직접 자신의 거취와 관련, 아주 깜찍한 힌트를 남겼다.
2021년 여름 아스널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에이스' 오바메양의 거취는 아스널 팬뿐 아니라 전세계 팬들의 큰 관심사다. 계약만료가 임박한 상황에서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는 물론 라이벌 첼시 등 유수한 팀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3년-주급 25만 파운드(약 3억7000만 원)' 조건에 아스널과 계약 연장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진 오바메양은 6일(한국시각) 친동생과 함께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라이브 채팅을 통해 아스널 잔류의 의지를 슬쩍 내비쳤다. "재계약할 거면 눈을 깜빡여봐"라는 주문에 오바메양은 카메라를 향해 다소 과장된 듯한 윙크로 눈을 깜빡이며 환한 잇몸미소를 선보였다. 아스널 팬들에겐 충분히 재계약을 뜻하는 '굿뉴스'로 읽힐 법한 제스처였다.
"오바메양, 지금 우릴 놀리는 거죠?" "진짜 재계약할 것같아." "오마이갓! 방금 너무 좋아서 소리 질렀어. 오바메양, 제발!" "윙크로 계약완료" 등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줄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