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허문회 감독이 뜨거운 8~9월에 승부를 걸 계획을 밝혔다.
롯데는 7일 대전 한화전 이전까지 24승27패로 승패 마진 -3을 기록 중이다. 허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승패마진이 많이 떨어진 상황은 아니다. 여름에 치고 올라갈 거다. 지금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면서 “이제 선수들도 내가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 알고 있다. 처음에는 물음표를 갖고 있었지만 선수들이 각자 관리도 할 줄도 안다. 지금까지 컨디션 조절을 해주고 있고 선수들도 받아들이고 있다. 끝나고 나면 위에 가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좋은 예가 불펜투수 박진형이다. 허 감독은 “(박)진형이도 괜찮지만, 토요일(11일 사직 두산전)까지 쉬게 하려고 한다. 8월이 있기 때문에 쉬는 김에 더 쉬게 하고 있다”면서 “아주 긴 연패가 없다. 연패에 빠지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여름이 승부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