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복잡한 관계다. 파리 생제르망(PSG)을 떠나 친정팀 바르셀로나 복귀를 노렸던 네이마르가 9월 말에 바르셀로나 측과 법정 소송을 벌인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키워드는 네이마르의 이적이었다. 2년 전 PSG로 야심차게 이적한 네이마르가 돌연 이적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잦은 부상과 사생활 문제에 시달렸던 네이마르는 파리 생활에 염증을 느꼈고, 공개적으로 이적 의사를 밝혔다.
PSG도 네이마르의 태도에 질렸다. PSG는 네이마르에 대한 제안을 들어보기로 결정했지만 만족할만한 제안을 받지 못했다. 결국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모두 거절하고 네이마르를 잔류시켰다.
여전히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다음 겨울 이적 시장에서도 네이마르의 복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고, 벌써부터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다. 네이마르와 바르셀로나 모두 서로를 원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관계가 상당히 복잡하다. 네이마르가 2년 전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과정에서 소송을 했기 때문이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네이마르와 바르셀로나는 이달 말 바르셀로나 사회법원에서 이적 수수료 지급과 관련한 공판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미지급 보너스다. 네이마르는 2년 전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과정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600만 유로(약 345억 원)의 미지급 보너스를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바르셀로나는 재계약 보너스 조항은 네이마르가 5년의 계약기간을 모두 이행했을 때 지급하는 것으로 남은 2600만 유로를 지급할 이유가 없다고 맞섰다. 오히려 바르셀로나는 계약 위반을 이유로 7500만 유로(약 995억 원)를 배상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