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또 한번 유럽 축구를 위협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레알 소시에다드에 입단한 다비드 실바가 코로나 19 양성반응을 보였다.
레알 소시에다드 홈페이지는 1일(한국시간) 공식발표를 통해 다비드 실바의 코로나 19 감염 소식을 알렸다. 구단에 따르면 실바는 지난 금요일에 있었던 첫번째 테스트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2번째 코로나 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다비드 실바는 2010년부터 맨시티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맨시티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다.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의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0년 맨시티에 입단해 새로운 맨시티의 시대를 열어젖힌 다비드 실바는 맨시티에서만 무려 435경기에 출전해 77골 140도움이라는 전설적인 기록을 남겼다.
그는 4개의 프리미어리그 트로피와 2개의 FA컵 트로피, 5개의 리그컵 트로피를 들어올린 후 올 시즌 맨시티를 떠나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축구인생의 황혼기를 불태울 예정이었다.
구단에 따르면 다비드 실바는 현재 증상이 없지만, 만일을 위해 격리상태라고 밝혔으며, 관할 당국에 실바의 코로나 19 양성 사실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의 포그바와 은돔벨레에 이어 다비드 실바까지 코로나 19 양성판정을 받았고,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망의 1군 선수 두 명이 코로나 19 의심증상이 발견되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올 초 유럽축구를 멈추게 만든 코로나 19가 다시 강타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섞인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