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28, 홀슈타인 킬)이 새 시즌 첫 경기부터 존재감을 뽐냈다.
홀슈타인 킬은 13일 독일 킬의 베뉴 홀슈타인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0-21시즌 DFB 포칼 1라운드에서 리에라징언 알렌을 7-1로 크게 이겼다.
이재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홀슈타인 킬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팀이 2-1로 앞서고 있던 전반 22분 이재성이 헤더로 골을 넣었다. 팀 동료 시몬 로렌츠의 헤더슛이 이재성 머리에 맞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행운의 시즌 첫 골을 기록한 이재성은 후반 24분 또다시 헤더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을 5-1로 크게 앞선 홀슈타인은 하프타임에 이재성을 벤치로 불러들여 휴식을 부여했다.
경기 종료 후 독일축구협회(DFB)는 이재성에게 MOM(최우수선수) 트로피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