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3)가 스포츠 웨어 브랜드 '메시'를 출범할 전망이다.
영국 BBC가 18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메시는 스페인의 자전거 장비회사 마시와 상표 등록 소송에서 승리했다. 무려 9년에 걸친 법정 다툼 끝에 메시가 웃었다.
메시는 2011년 'Messi'를 스포츠 웨어 브랜드로 등록하려 했다. 하지만 스페인 회사 마시(Massi)가 반발했다. Messi와 Massi가 너무 유사해 사람들에게 혼란을 유발할 것이라 주장했다.
유럽사법재판소(ECJ)는 마시 측 손을 들었다. 축구 스타 메시의 유명세 때문에 일반 사람들이 두 브랜드를 충분히 혼동할 수 있을 것이라 판결했다.
메시 역시 여기에 불복했다. 메시가 항소해 판결을 뒤집었다. 마시와 유럽연합지식재산청(EUIPO)도 가만 있지 않았다. 상고하며 마지막 뒤집기를 노렸으나 ECJ가 이를 기각했다.
한편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메시는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축구 선수다. 2020년 추정 수익은 9700만 파운드(약 1473억 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