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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29)이 마케도니아 슈켄디야와의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 선발 출전했다. 해리 케인과 모우라는 벤치에서 출발했다가 교체 출전했지만 손흥민의 이름은 선발 명단에서 빠지지 않았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5분 절묘한 패스로 라멜라의 첫 골을 도왔으며, 1-1로 동점이던 후반 10분에는 골키퍼를
맞고 나온 모우라의 슛을 침착하게 차 넣어 결승골을 기록했다. 9분 뒤에는 정확한 왼발 크로스로 해리 케인의 헤딩골을 도우며 모든 골에 직접 관여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번에도 풀타임 경기를 소화했다. 1-3으로 승리가 굳어지자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향해 "뛰지 말라"(Stop Running), "그냥 있어"(Stay) 등의 지시를 내렸다. 감독의 지시대로 후반 막판 손흥민은 드리블이나 스프린트를 자제한 채 주변 동료에게 공을 패스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며, 토트넘은 만 이틀 만에 뉴캐슬과의 리그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의 체력을 아끼고 뉴캐슬과의 경기에도 출전시키기 위해 손흥민에게 체력을 아끼라는 주문을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마케도니아 원정을 마치고 돌아온 토트넘은 우리 시간으로 오는 27일 오후 10시, 홈구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어 오는 1일에는 마카비 하이파와의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가 예정돼 있으며 이어 5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 원정길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