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병동' 맨시티, 유스 아카데미 선수 대거 호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1군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유소년 아카데미 선수를 수혈해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맨시티는 현재 세르히오 아구에로(32), 베르나르두 실바(26), 일카이 귄도안(29), 주앙 캉셀루(26), 올렉산데르 진첸코(23), 아이메릭 라포르테(26) 등이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다. 이 때문에 맨시티는 25일(한국시각) 본머스와의 리그컵 3라운드 경기에서 공격수 리암 델랍(17), 미드필더 토미 도일(18), 수비수 테일러 하우드-벨리스(18) 등을 출전시켰다. 맨시티는 이날 본머스를 2-1로 꺾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좋은 경기였다. 토미(도일), 테일러(하우드-벨리스), 리암(델랍)처럼 어린 선수들이 매우 잘해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금 1군 선수 중 경기에 뛸 수 있는 선수들은 13명밖에 되지 않는다"며, "지금 우리 공격진에 발생한 문제를 고려할 때 리암(델랍)은 계속 중용해야 하는 선수다. 리암은 17세에 불과하지만 우리 팀 다른 공격수들과 비교해 신체적으로 다른 능력을 제공할 수 있다. 필 포든, 에릭 가르시아, 리암 외에는 콜 파머(18)도 있다. 파머도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부상 중인 맨시티 선수 중 아구에로, 실바, 귄도안, 캉셀루, 진첸코는 내달 중순이 지나야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