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맨유의 제이든 산초(20) 이적료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나 두 구단의 금액 차이는 250억 원까지 좁혀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0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산초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370억 원)를 제시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는 산초 몸값으로 1억 800만 파운드(약 1,620억 원)를 책정했다.
맨유는 코로나19 여파로 재정 상태가 악화된 상황에서 도르트문트가 원하는 금액이 ‘비현실적’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맨유는 도르트문트가 원하는 금액과 비슷한 액수를 점점 제시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7,3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에서 9,130만 파운드(약 1,370억 원)까지 몸값을 올렸다. 그래도 여전히 도르트문트가 원하는 1억 800만 파운드(1,620억 원)에는 모자라는 금액"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맨유는 산초 영입을 1순위로 생각하며 공을 들였다. 산초는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32경기에서 17골 16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맨유가 약 250억 원을 더 내놓으면 도르트문트가 제시한 금액이 된다. 맨유가 재협상에 나설 경우 도르트문트의 판단도 달라질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 마감일은 10월 5일이다. 맨유가 수정된 최종 제안을 건넬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