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중 하나인 다르빗슈 유(34, 시카고 컵스)가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 나선다. 1차전에는 카일 헨드릭스(31)가 내정됐다.
미국 NBC 스포츠 시카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2차전 선발 투수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시카고 컵스의 데이빗 로스 감독은 1차전 헨드릭스-2차전 다르빗슈를 내정했다. 3차전까지 갈 경우에는 존 레스터가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시카고 컵스는 오는 10월 1일부터 홈구장인 리글리 필드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3전 2선승제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른다.
에이스인 다르빗슈가 2차전에 나서는 이유는 정규시즌 등판일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르빗슈는 지난 26일 마운드에 올라 7이닝을 던졌다.
이에 로스 감독은 다르빗슈가 1차전인 10월 1일에 나서는 것 보다는 5일 휴식을 취한 뒤 2차전 선발 등판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가장 중요한 1차전에 나서게 된 헨드릭스는 지난 24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가졌다. 6일 휴식 후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 8승 3패와 평균자책점 2.01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 내에 들 것으로 보인다.
또 1차전 선발 등판의 중책을 맡은 헨드릭스는 6승 5패와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다르빗슈에 비해서는 성적이 처지나 1차전을 맡을 만한 투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