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탕귀 은돔벨레(토트넘 홋스퍼)가 조세 모리뉴 감독과 불편한 관계였음을 인정했다.
은돔벨레는 7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나와 모리뉴 감독은 수차례 의견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토트넘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서로의 자존심을 한쪽으로 치우기로 노력했다"고 과거 모리뉴 감독과 문제가 있었음을 밝혔다.
은돔벨레는 지난 시즌 토트넘의 골칫거리였다. 지난해 여름 클럽레코드(6천만 유로)로 영입했지만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모리뉴 감독과 불화설까지 제기되는 등 실망스러운 한 시즌을 보냈다. 여름 내내 이적설이 제기될 만큼 은돔벨레의 입지는 크게 흔들렸다.
그러나 은돔벨레는 새 시즌 다시 태어났다. 로코모티브 플로디프와 유로파리그 원정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후 확실히 자신감을 찾았다. 이후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았고 투입 때마다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주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도 그랬다. 선발 출전한 은돔벨레는 전반 4분 빠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대승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토트넘은 은돔벨레의 활약 속 맨유에 6-1 대승을 거뒀다. 은돔벨레는 "(맨유전은) 정말 특별한 결과였다. 우리는 1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실점을 내줬지만 다시 고개를 들었고, 빠르게 2골을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앙토니 마르시알의 퇴장이 나오면서 확실히 경기가 바뀌었다"고 맨유전을 되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