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뎀벨레, 메시의 득점으로 유벤투스에 2-0 승리를 거뒀다.
[골닷컴] 배시온 기자= 모라타는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세 번 흔들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 취소됐다.
바르셀로나는 28일(현지시간)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2020/2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G조 2차전 유벤투스와 경기를 치렀다. 이날 모라타가 시도한 3골이 모두 VAR판독 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뎀벨레의 선제골, 후반 종료 직전 메시의 페널티킥골에 힘입은 바르셀로나가 2-0 승리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보이치에흐 슈쳉스니, 다닐루, 레오나르도 보누치, 메리흐 데미랄, 쿨루세크비스키, 아드리앙 라비오, 로드리고 벤탄쿠르, 후안 콰드라도, 파울로 디발라, 알바로 모라타, 페데리코 키에사가 출전했다.
바르셀로나는 4-2-3-1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네투, 호르디 알바, 클레망 랑글레, 로날드 아라우호, 세르지 로베르토, 프렌키 데 용, 미랄렘 퍄니치, 우스만 뎀벨레, 페드리, 앙투안 그리즈만, 리오넬 메시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바르셀로나는 맹공을 시작했다. 전반 1분, 유벤투스 진영으로 돌진하는 메시를 보누치가 온 몸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멈추지 않았다. 퍄니치와 그리즈만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고, 슈쳉스니가 전부 막아내며 유벤투스는 위기에서 벗어났다.
전반 13분, 바르셀로나의 선제골이 터졌다. 메시가 반대쪽에 있는 뎀벨레에게 정확한 롱패스를 보냈고, 이를 받은 뎀벨레가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유벤투스 골망을 흔들었다.
1분만에 유벤투스는 역습 기회를 잡았다. 모라타가 바르셀로나 진영을 향해 질주하며 기회를 노렸다. 모라타의 슈팅은 골문까지 향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29분, 모라타의 슈팅이 다시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번에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전은 바르셀로나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9분, 두 번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모라타의 첫 득점이 터지는 듯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VAR판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모라타의 세 개의 득점이 모두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의 추가골도 쉽게 터지지 않았다. 후반 30분까지 메시, 그리즈만이 계속 유벤투스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대 옆을 스치며 좀처럼 격차를 벌이지 못했다.
후반 40분, 따라잡기 바쁜 유벤투스에 악재가 겹쳤다. 퍄니치에게 가한 파울로 데미랄은 퇴장을 당했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벤투스는 수적 열세까지 놓였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는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후반 44분, 파티가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에 키커로 나선 메시는 가볍게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결국 바르셀로나의 2-0 승리로 경기는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