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공격수 카림 벤제마(33·레알 마드리드)가 소속팀 동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0)를 몰래 욕한 사실이 드러났다. 비니시우스는 브라질 최고 유망주로 꼽힌다. 이에 브라질도 폭발했다.
브라질의 글로보는 29일(한국시간) "벤제마는 다른 사람이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뱉는 등 추잡한 행동을 했다. 그런 나쁜 행동을 보이는 것은 정말 겁쟁이 같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레알은 지난 28일 유럽챔피언스리그 묀헨글라드바흐(독일)와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힘겨운 승점 1이었다. 당시 레알은 0-2로 뒤져있다가 후반 42분 벤제마의 만회골, 후반 추가시간 카세미루(28)의 동점골에 힘입어 패배를 면했다.
이날 경기 중에는 벤제마가 팀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료들에게 비니시우스를 욕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큰 논란이 일었다.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벤제마는 팀 동료들에게 "비니시우스에게 패스하지 마, 진짜 못한다. 내 어머니를 걸고 얘기하는데 비니시우스는 상대편"이라는 말을 내뱉었다고 한다.
특히 벤제마는 비니시우스가 알아들을 수 없게 프랑스어로 욕설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브라질 팬들이 벤제마의 인스타그램에 욕설 등을 남기고 있다. 그야말로 브라질 전체가 벤제마를 향해 분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