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33)와 바르셀로나의 관계가 안 좋게 끝날 줄 알았다. 바르사는 나에게도 그랬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관계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마라도나는 60세 생일을 맞아 아르헨티나 매체 ‘클라린’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라도나는 “끝이 좋지 않다는 걸 알았고, 결국 메시가 떠날 것이란 것도 안다. 내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났었다”라며 “그는 적절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메시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바르셀로나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 유스 시절을 포함해 20년 동안 몸 담은 클럽과 결별을 고한 것이다. 직접 이적요청서까지 보내며 바르셀로나와 동행을 마무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메시는 복잡한 계약 관계와 엄청난 이적료 등 법적 공방을 피하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남기로 했다. 일단 계약 기간이 끝나는 2021년 6월까지는 바르셀로나 선수다.
아르헨티나의 레전드 마라도나는 후배 메시의 거취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마라도나는 메시에 대한 바르셀로나의 대우가 적절치 않다고 평가했다.
마라도나는 “끝이 좋지 않다는 걸 알았고, 결국 메시가 떠날 것”이라며 “내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났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격에 맞는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라며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정상에 올려놨고, 상황을 바꾸기 위해 나가겠다 했는데 구단은 안 된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마라도나 역시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적이 있다. 1982년부터 1984년가지 바르셀로나에 활약했으나 곧바로 나폴리로 이적했다. 마라도나는 바르셀로나에선 큰 족적을 남기진 못했지만 나폴리에서 1991년까지 활약며 전성기를 누렸다.
마라도나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그냥 문을 닫는 것은 쉽지 않다. 계약이 있고, 빅클럽은 그것을 허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