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파산 위기에 놓였다. 5일까지 선수들 연봉 1억 7100만 파운드(약 2515억 원)를 깎는 방법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영국 '더 선'은 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5일까지 1억 7100만 파운드를 절약하지 못한다면 파산 신청을 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직격탄을 맞았다.
더 선은 "올해 초 이미 선수들은 70% 임금 삭감을 받아 들였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10월 초 88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 손실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의 재정은 통제 불능 상태"라 설명했다.
더 선에 의하면 바르셀로나는 이미 4억 4300만 파운드(약 6500억 원)에 달하는 빚을 안고 있다. 여기에 올해는 수입이 1억 2500만 파운드(약 1800억 원)나 감소했다.
더 선은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구단은 연봉을 또 깎을 수밖에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베테랑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를 비롯한 4명은 벌써 임금 추가 삭감에 동의했다고 한다. 스페인 라디오방송 RAC1은 "피케는 50% 삭감을 받아들였다. 다른 3명은 30% 삭감에 동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