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이 6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해 홀슈타인 킬의 승점 적립에 기여했다.
홀슈타인 킬은 31일(한국시간) 밤 독일 아우에의 에르츠게비르크스슈타디온에서 열린 아우에와 2020-2021 분데스리가2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1명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있었지만 귀중한 승점 1을 지키며 승점 11로 리그 2위에 올랐다.
이재성은 이날 경기 4-5-1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31분 요슈아 메스와 교체돼 나갈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로써 이재성은 시즌 첫 경기인 릴라징엔-아를렌(5부)과 DFB 포칼 1라운드에 선발 출전한 후 모든 경기에 출전 중이다. 앞선 리그 5경기에선 모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뛰었다.
킬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플로리안 크루거가 전반 이른 시간 기록한 골로 아우에가 1점 앞서갔다.
이어 전반 9분 킬은 야니 세라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왼쪽에서 이재성의 침투패스를 받은 야닉 뎀이 크로스를 올렸다. 세라가 문전으로 달려들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킬의 기세는 오래 가지 못했다. 전반 15분 필 노이만이 상대 선수와 공중볼 경합 도중 팔꿈치를 사용했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주심은 노이만에 레드카드를 줬다.
킬은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아우에를 상대했다. 킬은 1-1 균형을 잘 지켜내며 승점 1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