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48)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애제자' 델리 알리(24)에 대해 호평을 남겼다. 무려 디에고 마라도나(60), 호나우지뉴(40)와 비교했다.
영국 더 선은 3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델리 알리를 두고 호나우지뉴, 마라도나처럼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만큼의 스타성과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마라도나는 재능 있고, 축복받은 선수였다. 강인하고 빨랐다. 그러나 진짜는 그가 승리자라는 것이다. 천성이 그랬다. 호나우지뉴 역시 마라도나와 비슷한 카리스마를 가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알리를 처음 봤을 때, 알리도 그런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었다. 정말 특별한 선수다. 사람들은 알리를 사랑했다. 아직도 젊은 선수이며 재능도 충분하다. 잘되기를 바란다"라고 더했다.
다만, 포체티노 감독은 "현재 알리는 내가 관여할 상황이 아니다. 현재 토트넘의 스태프가 관리해야 한다. 내 책임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을 비롯한 토트넘 코칭스태프를 자극하지 않았다.
현재 알리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는 부동의 주전이었지만, 무리뉴 감독 눈에는 차지 않는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경기를 포함해 6경기에서 1골에 그치고 있다.
선발로 나가도 일찍 교체되고 있고, 아니면 후반 교체 출전으로 나서고 있다. 오는 2024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상태지만, 다른 팀을 찾아야 할 수도 있다. 더 선은 "현·재 알리는 무리뉴 감독 밑에서 생활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