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48)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만약 자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부임됐을 때 대대적인 개편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4일(한국시간) "포체티노가 솔샤르 다음으로 맨유에 부임하게 되면 고통스러운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11월 20일 토트넘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그 이후 야인으로 11개월을 보냈지만 그 사이 여러 구단들과 연결이 되고 있었다.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있었고, 레알 마드리드까지 감독설이 나왔다. 최근에는 러시아 명문 제니트가 포체티노를 영입하겠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그런 가운데 맨유가 토트넘에 1-6으로 대패했고, 지난 2일 아스널에게까지 0-1로 져 솔샤르 감독의 입지는 흠들렸다. 이와 동시에 포체티노의 이름이 다시 거론됐다.
지난 3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먼데이 나잇 풋볼'에 출연한 포체티노는 "새 팀을 맡게 되면 항상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면서 토트넘을 예시로 들었다.
그는 "토트넘은 33명의 선수가 있었던 팀이었고, 팀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팀이다. 그래서 젊은 코칭스태프를 영입했다. 훈련법을 개발하기 위함이었다"면서 "조 루이스 구단주, 다니엘 레비 회장, 모든 이사회와 스태프들이 도와줬다. 선수들 또한 놀라웠다. 토트넘에서 뭔가 특별한 것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멋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화는 항상 고통스럽다. 정말 그렇다. 새로운 클럽을 맡게 되면 변화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