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마르세유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마르세유 감독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를 추모하기 위한 방법으로 등번호 10번 영구결번을 주장했다.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26일(한국시간) 포르투와 2020-2021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 뒤 인터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모든 대회, 모든 팀에서 등번호 10번을 영구결번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이날 마라도나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정말 견디기 힘든 불행한 소식이다. 내게 정말 소중했던 한 사람이 떠났다. 그는 내게 코칭스태프의 길을 열어준 은인”이라며 슬퍼했다.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마라도나를 상징하는 10번을 전 세계적으로 영구결번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게 우리가 마라도나를 기리는 최고의 헌사다. 그의 죽음은 축구계의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