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강현지 기자] 이정현의 스틸 기록이 정정됐다. 600스틸 기록 달성은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전주 KCC 이정현은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5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스틸 기록은 0. 1쿼터까지만 해도 이정현의 스틸은 1개가 추가돼 개인 통산 600스틸을 달성했지만, 기록이 정정되어 다음 경기로 연기됐다.
1쿼터 종료 1분 44초를 남겨두고 이정현은 임동섭의 공을 스틸, 라건아의 득점을 도왔다. 이 때 KBL은 이정현의 스틸을 기록했지만, 1쿼터 이후 다시 영상을 되돌려보며 기록을 수정했다.
KBL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기록 당시 이정현과 라건아의 스틸이 애매했기에 1쿼터 종료 후 확인한 뒤 이정현의 스틸에서 라건아의 스틸로 정정했다고 한다.
임동섭의 패스가 이정현의 손에 닿기 전에 라건아에게 먼저 터치돼 스틸은 라건아의 기록으로 수정됐다.
기록 정정으로 통산 18호인 이정현의 600스틸은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KCC는 19일 부산 KT와의 맞붙을 예정이다. 한편 스틸상에 대한 기록상 시상 기준은 500/700/900/1,000개이며, 이후로는 100단위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