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투르(프랑스)] 김남구 통신원= 이승우(신트트라위던VV)의 향후 팀 내 입지에 경고등이 켜졌다.
신트트라위던은 13일(한국시간) 스포르팅 샤를루아를 상대로 2020/2021 시즌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16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이승우는 2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 후 벨기에 언론 ‘부트발벨기에’는 “이승우가 투입 직후 공을 뺏기면서 사무엘 아사모아 퇴장에 영향을 끼쳐 마에스 감독에게 경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승우는 이에 대해 ‘스포탈코리아’에 “마에스 감독님이 경기에서 더 잘하라는 의미로 말씀하신 것”이라며 마에스 감독의 조언을 숙지하여 다음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벨기에 축구 전문기자는 신트트라위던에서 향후 이승우 입지를 부정적으로 보았다. ‘헷트 빌랑 반 림부르흐’의 로저 콕스 기자는 ‘스포탈코리아’에 “이승우가 오는 주말 경기 마에스 감독 선택에 들지 의문이다”며 20일 예정된 SV 쥘터 바레헴과의 경기에 이승우 출전 가능성을 낮게 보았다.
이어 그는 “안타깝게도 이승우는 마에스 감독에게 좋은 첫인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마에스 감독은 쉽게 본인 생각을 바꾸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샤를루아전의 실수가 마에스 감독 뇌리에 깊게 박혀 앞으로 이승우 입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콕스 기자는 마에스 감독 선임과 함께 전술상 이승우에게 기회가 올 수 있다고 분석했었다. 그러나, 첫 경기 후 그는 부정적으로 생각을 바꿨다.
끝으로 콕스 기자는 “그렇지만 이는 이승우 미래를 위해서 좋을 수도 있다. 그에게 좋은 수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승우가 이를 반면교사 삼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