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하치무라일본 열도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미국프로농구(NBA) 워싱턴 위저즈에서 뛰고 있는 자국 출신 루이 하치무라가 케빈 듀란트를 앞에 두고 장쾌한 덩크슛을 작렬시켰기 때문이다.
하치무라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브루클린 네츠와 가진 NBA 2020~2021시즌 시범경기 1쿼터에서 동료 토마스 브라이언트의 슛이 글래스를 맞고 튀어나오자 이를 받은 뒤 듀란트 머리 위로 통쾌한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하치무라는 2쿼터에서는 카이리 어빙이 보는 앞에서 네츠의 센터 레지 페리를 펌프페이크로 제친 뒤 왼손 덩크슛을 작렬시켰다.
네츠의 ‘듀오’ 듀란트와 어빙 앞에서 ‘덩크쇼’를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것이다.
203cm, 104kg의 파워포워드인 하치무라는 이날 23분을 뛰며 18점을 수확했다. 리바운드도 4개 낚았다.
하치무라는 NBA 2년 차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순위로 워싱턴에 의해 지명됐다.
NBA 데뷔해인 2019~2020시즌에서 하치무라는 48경기에 출전해 편균 13.4점, 6.1 라바운드를 기록했다.
2020~2021시즌에는 이보다 더 많은 출장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치무라는 내년 도쿄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대회에 일본 대표로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