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 주전 골키퍼 휴고 요리스(34)가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설에 휩싸였다. 요리스는 과거 손흥민(28)과 경기 중 공개적으로 언쟁을 벌여 논란을 일으켰던 선수다.
영국 '더 선'은 1일(한국시간) "요리스가 PSG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트넘은 요리스 유출을 우려하며 대체자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토트넘은 요리스가 포체티노의 PSG와 연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SG는 최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앉혔다. 포체티노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을 지휘했다. 토트넘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현재는 인터밀란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비롯해 현재 토트넘에서 입지가 좁아진 델리 알리까지 포체티노가 데려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요리스까지 포체티노의 레이더에 포착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요리스를 지킬 계획이지만 만약에 대비해 후임 후보자도 추렸다. 더 선은 "웨스트브로미치의 샘 존스톤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댄 헨더슨이 잠재적 타깃"이라 밝혔다.
한편 요리스는 2020년 7월 2019~2020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에 전반 종료 직후 라커룸으로 들어가며 손흥민을 향해 호통을 쳤다. 손흥민도 이에 발끈하며 둘은 말다툼을 벌였다. 몸싸움까지 벌일 기세였지만 동료들이 뜯어 말렸다. 이는 나중에 수비 가담에 관한 언쟁이었고 둘은 뒤끝 없이 화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 선은 이 장면을 2020년 손꼽힌 충돌로 선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