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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손흥민(29)이 토트넘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다운 발언으로 팬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손흥민은 최근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라스트 파이브(The Last Five)’에서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인터뷰는 숫자 ‘5’라는 대주제 아래 다양한 질문에 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손흥민은 인터뷰 진행자 조쉬 덴젤로부터 ‘최근 찍은 사진 5장’, ‘마지막 5분이 주어지면 만나고 싶은 사람’ 등의 질문을 받았다.
영상 말미 덴젤은 손흥민에게 “축구 역사상 어떤 경기든 마지막 5분이 있다면 어떤 경기에 뛰고 싶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손흥민은 “정말 어려운 질문이다”라고 말하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에 덴젤은 “리버풀과 AC밀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등 많은 경기들이 있다”라며 선택지를 제시했다. 이어 “굳이 토트넘을 위해 뛰지 않아도 된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아스날을 위해서는 안 뛸 거야”라며 “나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 내가 있는 곳에 매우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질문을 던진 덴젤은 손흥민의 답을 듣고는 팔짱을 끼며 탄식했다. 'HITC'에 따르면 덴젤은 아스날 팬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덴젤은 “너는 나중에 정치를 해도 되겠다”라며 볼멘 소리를 했다.
손흥민의 인터뷰 영상을 접한 토트넘 팬들은 열광했다. 한 팬은 “손흥민은 매우 사랑스럽다. 그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어 다른 팬은 “손흥민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밀 검진을 받아봐라”라고 동의했다.
그밖에 손흥민은 마지막 5분 동안 만나고 싶은 인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꼽았다. “축구 외적인 면에서도 대화를 나누고 싶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또한 마지막 5장의 사진을 보여달란 요청에 푸스카스상 수상 당시 부모님과 함께 찍은 사진,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