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 조세 모리뉴 감독이 누군가에게 레알 마드리드행에 대해 캐물었다.
영국 '메트로'는 16일(한국시간) "모리뉴 감독이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앞둔 금요일 훈련 세션 중 자신의 1군 스쿼드 멤버에게 레알 마드리드행에 대해 캐묻는 대화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발언은 토트넘이 공식 SNS에 공개한 훈련 영상을 통해 우연히 공개됐다. 골키퍼 훈련을 보여주는 짧은 영상에서 모리뉴 감독이 누군가에게 말하는 소리가 잡힌 것.
모리뉴 감독은 "이곳에 머물고 싶은가, 아니면 레알 마드리드로 가서 뛰지 않을 것인가"라고 말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도 "You want to stay here or go to Madrid and play no football?"라는 모리뉴 감독의 말을 정확히 잡아냈다.
모리뉴 감독이 누구에게 이 말을 했는지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메르토는 유력한 후보로 가레스 베일과 세르히오 레길론을 꼽았다. 두 선수 모두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된 신분이기 때문이다.
물론 손흥민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그의 레알 마드리드행 가능성이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매체도 "손흥민 또한 라리가 챔피언과 최근 몇 주 동안 연결돼 있었다"고 모리뉴 감독의 대화 상대 후보에 손흥민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팬들도 모리뉴 감독의 대화 상대를 추측하며 우려를 내비쳤다. 한 팬은 "이 대화가 손흥민일 수도 있기 때문에 걱정됐다. 레길론이라면 영어로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팬도 "아마 손흥민일 것이다. 재계약 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고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