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홀슈타인킬, 왼쪽), 백승호(다름슈타트, 오른쪽)
독일 2.분데스리가(2부)에서 맞대결을 벌인 이재성(홀슈타인킬)이 백승호(SV다름슈타트98) 상대로 승리했다. 홀슈타인킬은 3경기 무승 부진을 끊고 승격 경쟁에 다시 합류했다.
24일(한국시간) 독일의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머크 슈타디온 암 뵐렌팔토어에서 2020-2021 2.분데스리가 17라운드를 치른 홀슈타인킬이 다름슈타트에 2-0으로 승리했다.
이재성과 백승호 모두 선발 출장했다. 이재성은 풀타임을 소화했고, 백승호는 후반 17분 교체됐다. 백승호는 최근 소속팀이 치른 4경기 중 3경기에 선발로 출장하며 점점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전반 40분 홀슈타인킬의 파비안 리세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0분 임마누엘 횐이 자책골을 넣으며 홀슈타인킬이 승기를 굳혔다.
승격 싸움을 벌이다 앞선 3경기 1무 2패에 그치며 밀려났던 홀슈타인킬은 이 승리를 통해 승점 32점을 따내며 3위로 뛰어올랐다. 3위는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순위다. 자동 승격권이 주어지는 2위 보훔과 승점차가 1점에 불과하다. 다름슈타트는 1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