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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29·지롱댕 보르도)가 프랑스 무대 첫 멀티골을 쏘아올렸다. 2경기 연속 득점이다.
황의조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21라운드 앙제와 홈 경기에서 전반 8분과 11분 연거푸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의조의 시즌 4, 5호 골이자 직전 니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 멀티골로 황의조는 올시즌 리그 19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프랑스 무대 첫 해 기록한 6골(2도움)에도 한 발짝 다가섰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황의조는 전반 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은 공을 황의조가 왼발 슛으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황의조의 집중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3분 뒤에는 야신 아들리의 패스를,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는 기막힌 움직임으로 페널티지역에 접근했다. 한 차례 페인팅으로 수비를 벗겨내고 이번엔 오른발 슛으로 추가 골까지 만들었다.
황의조의 활약에 힘입어 보르도는 전반을 2-1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