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 6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AC 밀란의 리그 우승 가능성이 점점 옅어지고 있다.
밀란은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2라운드 US 사수올로 칼초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밀란은 1위 인터 밀란과의 승점 차를 9점에서 좁히지 못하게 됐다.
경기 초반 밀란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4분 셀레마키어스가 상대 박스 앞의 찰하노글루에게 패스했다. 찰하노글루가 이를 잡아 전진 후 슈팅했지만 골키퍼 콘실리가 막아냈다.
사수올로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12분 주리치치가 상대 박스 왼쪽에서 뒷발로 보가에게 공을 연결했다. 보가가 이를 잡아 슈팅했지만 골키퍼 돈나룸마가 방어했다.
밀란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9분 셀레마키어스가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상대 박스 왼쪽으로 패스했다. 찰하노글루가 상대 박스 왼쪽에서 이를 잡아 공을 친 뒤 슈팅을 감아찼고 득점이 됐다.
후반 들어 사수올로가 흐름을 되찾았다. 후반 8분 키리아코풀로스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로카텔리가 헤더를 가져갔지만 골문 밖으로 나갔다.
밀란이 좋은 기회를 맞았다. 후반 15분 달롯이 상대 박스 왼쪽에서 상대 박스 앞으로 패스했다. 찰하노글루가 이를 잡아 슈팅을 가져갔지만 콘실리가 쳐 냈다.
사수올로의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30분 톨얀이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중앙 쪽으로 공을 보냈다. 이 공이 케시에를 맞고 굴절돼 상대 골문 앞으로 갔고 라스파도리가 발을 대 골망을 갈랐다.
사수올로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7분 베라르디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패스했다. 라스파도리가 이를 잡아 슈팅을 했고 공이 골 포스트를 맞은 뒤 골라인을 넘었다. 이에 경기는 2-1 사수올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