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코치는 왜 8회 팔을 돌렸을까, '레이저 포' KIA 외야 얕봤나

466 0 0 2021-04-21 04:05:33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좋았던 추격의 흐름이 KIA 우익수 최원준의 환상 레이저 송구 한 방에 끊겼다. 결과적으로 이종범 LG 3루 코치의 순간 판단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KIA 타이거즈는 20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KIA는 2연패(7승7패)에서 탈출했고, LG는 3연패(8승6패)에 빠졌다.

LG가 1-5로 끌려가던 8회말. KIA 불펜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먼저 이준영이 올라왔으나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준 뒤 홍창기에게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점수는 3-5, 이제 2점 차까지 좁혀졌다. 후속 라모스도 볼넷 출루. 여기서 KIA는 투수를 장현식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장현식마저 제구가 안 됐다. 김현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형종을 3루수 방면 더블 플레이로 잘 유도했으나, 이천웅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2루가 됐다. 이제 김민성과 승부가 펼쳐졌다.

볼카운트는 2-2. 김민성이 장현식의 5구째 150km/h짜리 속구를 받아쳤다. 타구는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로 연결됐다. 김현수가 3루를 도는 순간, 이종범 LG 3루 코치의 팔도 같이 돌아갔다. 하지만 KIA 우익수 최원준은 강견이었다. 그의 힘찬 홈 송구는 포수 한승택 미트에 한 번에 꽂혔다. 김현수는 여유 있게 아웃됐다. LG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순간이었다.

한 점 차가 아닌 2점 차. 그리고 9회가 아닌 8회. 상대 투수는 23구를 넘어가며 스스로 흔들렸던 상황. 다음 타자는 이날 안타가 1개 있었던 유강남(9회 안타 치며 2안타 경기 완성)이었다. 더욱이 최원준은 이날 경기 초중반 침착하게 강력한 홈 송구를 보여주며 LG 주자들을 신경 쓰게 만들었다. 결과론일 수도 있지만 이종범 코치가 김현수를 세운 뒤 2사 만루서 유강남을 상대하게 했다면 어땠을까. 결국 LG는 9회 마운드에 올린 이정용이 1실점 한 끝에 3-6으로 패하고 말았다.

KIA 선발 브룩스는 6이닝(96구)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KIA의 올 시즌 첫 선발승이었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5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최형우는 KBO리그 역대 12번째로 개인 통산 2000안타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0146
[Live]'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보스턴전 4회 보가츠에게 스리런 홈런 허용 등 4실점 미니언즈
21-04-21 09:35
10145
즐거운 하루되세요 ~ 크롬
21-04-21 09:15
VIEW
이종범 코치는 왜 8회 팔을 돌렸을까, '레이저 포' KIA 외야 얕봤나 떨어진원숭이
21-04-21 04:05
10143
린투엠 기대되는 콘텐츠 드디어 만날 수 있다 가마구치
21-04-21 02:18
10142
‘2000안타’ 최형우 “아직 난 평범한 선수…레전드는 멀었다” 노랑색옷사고시퐁
21-04-21 00:27
10141
토트넘 새 감독 '선수 살생부' 명단 공개 "6명만 살아남는다" 사이타마
21-04-20 22:38
10140
'달라도 너무 다른 손흥민과 케인'...SON과 모리뉴는 ‘부자지간’, 케인과 모리뉴는 ‘비즈니스’ 관계 드러나 섹시한황소
21-04-20 20:54
10139
담원 기아 23일 아이슬란드로 출국, 베트남 VCS는 코로나19 여파로 MSI 불참 캡틴아메리카
21-04-20 17:17
10138
강이슬 잡은 후폭풍 KB의 진짜 고민이 시작됐다 가츠동
21-04-20 16:08
10137
오늘도 달달하네 ㅋㅋ 장사꾼
21-04-20 14:57
10136
마지막도 무리뉴다웠다…경질 후 장사진 이룬 취재진 촬영해 SNS 게재 애플
21-04-20 13:00
10135
건승하는 하루되세요! 오타쿠
21-04-20 11:14
10134
류현진 능가하는 토론토 2선발, "엄청나다" 코치도 대만족 극혐
21-04-20 10:07
10133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1-04-20 08:47
10132
바이에른 뮌헨, “슈퍼리그 불참한다, 챔피언스리그 개혁 환영” 6시내고환
21-04-20 04:42
10131
무리뉴, 토트넘 나오며 힘 없는 표정…구름 취재진 포착 뉴스보이
21-04-20 02:33
10130
곧 추가되는 린2M 마던 가마구치
21-04-20 01:25
10129
어제 컴프야 판타지라인업 가마구치
21-04-20 00:46
10128
“박용택처럼 우승 반지 못낄라” 중계에…야구팬 “선 넘었다” 불쌍한영자
21-04-19 23:26
10127
'꿈인가'...PSG, 자고 일어나니 챔스 우승팀? 간빠이
21-04-19 22:06
10126
'속보' 토트넘, 무리뉴 경질 - 1군 코치 대행... 슈퍼 리그 나비 효과 불도저
21-04-19 20:44
10125
'배구여제' 김연경, 13년 만에 정규리그 MVP…개인 4번째 디아블로잠브
21-04-19 16:52
10124
아오. 떨어진원숭이
21-04-19 15:04
10123
'맨유 레전드' 네빌 "나는 맨유가 역겹다, 리버풀도 마찬가지" 애플
21-04-19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