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케빈 포터 주니어(20, 193cm)가 50득점을 기록하며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휴스턴 로켓츠는 30일(한국시간)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143-136으로 승리를 거뒀다.
서부 최하위권에 있는 휴스턴이 동부 최상위권에 있는 밀워키를 잡는 이변. 그 속에는 케빈 포터 주니어의 맹활약이 있었다.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드 30순위로 클리블랜드에 지명된 포터 주니어는 팀에서 가장 촉망받던 유방주 중 하나였으나, 지난 1월 말 본인의 라커를 이적생이 갖고갔다는 이유로 추태를 부린 끝에 방출 통보를 받았다.
포터 주니어는 앞서 총기 소지, 여성 폭행 등 각종 이슈에 시달리며 잡음을 만들었던 상황. 휴스턴은 이 미완의 유망주를 전격 영입하기로 결정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는 현재까지 신의 한 수가 되어가고 있다. 휴스턴 합류 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던 그는 30일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커리어하이 50득점을 폭발시키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1쿼터에 9점, 2쿼터에도 9점을 기록하며 손끝을 예열한 포터 주니어는 3쿼터에 15점을 폭발시켰다. 3점슛, 돌파 등 모든 공격이 림을 시원하게 갈랐다.
곧이어 승부의 4쿼터에는 한층 더 각성된 플레이를 보여주며 17점을 더했고, 50득점 고지를 밟은채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최종기록은 3점슛 9개 포함 50득점 11어시스트 5리바운드.
포터 주니어는 휴스턴에 합류한 뒤 22경기 평균 15.2득점 6.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휴스턴이 던진 과감한 승부수가 통하고 있는 모양새. 과연 포터 주니어가 개인 최다 50득점 활약을 기점으로 경기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까. 밀워키 전에서 보인 50득점 활약은 그의 잠재력을 엿보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