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시절 애제자 세르쥬 오리에(28)를 눈독들이고 있다.
프랑스 RMC는 6일 “PSG가 토트넘 소속 수비수 오리에 영입을 목표로 세웠다. 현재 AS로마에서 임대된 알레산드로 플로렌치 완전 영입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플로렌치는 지난해 여름 로마에서 PSG로 임대됐다. 이번 시즌 공식 30경기에 출전하며 토마스 투헬에 이어 포체티노의 신뢰를 듬뿍 받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PSG 경영진이 애초 플로렌치에게 900만 유로(약 122억 원)를 들여 완전 영입 옵션을 행사하려 했으나, 이를 철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2017년 여름까지 몸담았던 오리에를 다시 불러들일 계획이다. 오리에는 토트넘과 2022년 6월까지 계약돼있다. 그를 영입하는데 1,000만 유로(135억 원)가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리에는 지난 시즌 공식 40경기에 나서며 확실한 주전이었지만,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8경기 선발 출전에 그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 수장인 조세 모리뉴와 충돌로 불화설이 제기됐다. 경기 중 교체에 불만을 품고 짐을 싸 무단 퇴근했다. 이후 전력 외로 분류됐다.
오리에는 포체티노와 수년간 한솥밥을 먹으며 궁합이 괜찮았다. 아직 토트넘과 재계약 소식이 없다. 때문에 스승과 재회가 충분하고 본인에게 파리행은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