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역사' 26세 페이커가 만들어낸 명장면들

592 0 0 2021-05-07 15:04:4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T1 LOL 공식 트위터

[MHN스포츠 이솔 기자] 그 누구도 '최고'라는 수식어를 반박할 수 없는 그 남자, 페이커가 26번 째 생일을 맞이했다.

데뷔 햇수로 어언 8년이 지났지만 '2021 LCK 스프링'에서도 꾸준히 활약중인 그는 이번 스플릿에서 600전 400승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600경기가 넘는 매 순간마다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낸 '살아있는 미술관' 페이커, 그의 대표작 3선을 지금 소개한다.

사진=OGN

작품명 : AM DDO JOOK(앰또죽, 2013)

설명 : 지난 2013년 페이커의 공식경기 첫 킬이 발생했던 순간을 담았다. 6레벨을 달성한 앰비션, Q진화, 그리고...

SKT T1 2팀 소속이었던 페이커는 임팩트-벵기-피글렛-푸만두와 함께 데뷔전을 치른다.

상대는 LCK 초대 우승자 CJ 블레이즈로 '기장님' 플레임, '헌신적' 정글러 헬리오스, '절대자' 앰비션, '선장' 캡틴잭, '러스트보이' 룰루 등이 있었다. 탑 라이너만 바뀐 CJ는 초대 우승에 이어 매번 우승 후보로 꼽힐 정도의 저력있는 팀이었다.

페이커는 이 경기에서 6킬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역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했다.

제드 1대1, 사진=OGN 영상 캡처

작품명 : RYU DDO JOOK(류또죽, 2013)

설명 : 별도의 설명이 필요없는 장면이다. 그림자와 싸우는 닌자, 수은, 그리고...

누가 봐도 이겼어야 할, 이겨야 했던, 이겼던 류(Ryu, 류상욱)의 제드가 미드라인에서 패배를 당했다.

지난 6일 입대한 이영호와 더불어 e스포츠판 '패패승승승'의 핵심 장면으로 꼽히는 장면이지만 이 장면때문에 SKT가 역전한 것은 아니다.

경기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KT의 패색이 짙었다. 베인(피글렛)의 카운터픽으로 케이틀린(스코어)을 고른 KT. 그러나 라인전 단계부터 피글렛(경기 종료시점 8킬 1데스 6어시스트)을 억제하지 못했다.

결국 힘싸움에서 밀리며 SKT가 바론을 치는 동안 이를 막지 못한 KT는 미드타워 2차를 손상시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위 사진의 킬스코어가 이미 벌어진 그 차이를 증명한다.

반면 SKT는 바론 이후 미드-바텀 억제기 등을 차례대로 밀어내며 승기를 굳히고 있던 상황이다. 미드라인에서의 승리는 마치 '폭죽'과도 같은 마무리였다.

사진=OGN

작품명 : CORKI! CORKI! (코르키! 코르키! 2017)

설명 : 이름만 들어도 차가운 모 팀의 대사가 떠오르는 코르키(샤오후)를 노린 페이커, 다행히도 없던 이즈리얼, 그리고...

지난 2017년 롤드컵(월드 챔피언십) 4강전, 우지를 앞세운 RNG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SKT는 승기를 잡아가던 도중 바론을 노린다.

이를 방해하려던 코르키가 데미지를 누적시키기 위해 포킹을 하던 상황에서, 페이커는 코르키에게 CC기를 쏟아붓고 결국 그를 끊어내는 데 성공한다. 바론을 안전하게 획득한 SKT는 착실히 이득을 쌓아나갔고, 결국 결승으로 향한다.

마치 포켓몬스터처럼, 그곳에는 지난 2013년 자신이 '태초마을'에서 데뷔전을 치룬 상대인 앰비션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외에도 그를 상징하는 장면은 수없이 많다. 다만 한 편의 영화로도 그의 '8년'을 온전히 담아내기란 불가능하기에 이 세 장면으로 그에게 찬사를 보낸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0368
팀 패왕 [ 동반자 모집합니다 ] 익명보장 마이키
21-05-08 03:37
10367
팀 [ 빛] 에서 파트너 모집합니다. 팬텀이주빈
21-05-08 02:43
10366
우승 찾아 떠난 에릭센의 '팩폭' 챔피언 소감, 욕했던 토트넘 팬들을 잠재웠다 호랑이
21-05-08 02:27
10365
'로마행' 무리뉴의 8인 영입 명단 공개...'라멜라+마티치+펠라이니 포함' 손나은
21-05-08 00:58
10364
[ 팀 패왕 ] 파트너 모집합니다 ( 모든문의 환영 ) 갓원썬
21-05-08 00:10
10363
3경기 압축 끝 극혐
21-05-07 23:31
10362
'도저히 못 참겠다'...레알, '2000억 먹튀' 아자르 매각 결정 음바페
21-05-07 22:07
10361
분석 열라게 했드만 물음표
21-05-07 20:38
10360
내야 안타에 1루 주자가 홈까지...수비 시프트의 그림자 섹시한황소
21-05-07 17:00
10359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 - 작성자 또는 관리자만 확인가능 블루입니다
21-05-07 16:06
VIEW
'살아있는 역사' 26세 페이커가 만들어낸 명장면들 장그래
21-05-07 15:04
10357
다들 건승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해삐까
21-05-07 15:01
10356
인테르 中구단주, '우승 보너스 포기' 선수단에 임금 삭감 요청 픽샤워
21-05-07 14:32
10355
오늘도 모두 대박 나세요! 오타쿠
21-05-07 12:38
10354
이현중 “NBA는 ‘다재다능’ 설린저보다 ‘특급 슈터’ 로빈슨을 선호한다” [엠스플 인터뷰] 아이언맨
21-05-07 11:22
10353
류현진 삼진콜에 뿔난 켐프, 얼음 투척…빅리거 품격은 어디에 미니언즈
21-05-07 09:58
10352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1-05-07 08:19
10351
비야레알, 아스널과 무승부. 1,2차전 합계 2대1로 유로파 결승행! 조현
21-05-07 06:39
10350
10분만 버티자 앗살라
21-05-07 05:47
10349
컴프야 bj챔피언십 1등부터 3등 가마구치
21-05-07 03:47
10348
팀 바이에른 파트너 모집합니다 탈퇴한회원
21-05-07 01:45
10347
모리뉴와 싸웠던 오리에, 포체티노가 품는다... 이적료 135억 6시내고환
21-05-07 01:20
10346
팀 [ 빛 ] 에서 파트너 모집합니다. 1:1 대화 및 쪽지 연락 남겨주세요. 팬텀이주빈
21-05-06 23:56
10345
'얼마나 더 강해지려고...' 맨시티, 웨스트햄 핵심 MF 노린다 불쌍한영자
21-05-06 2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