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이 히샬리송의 결승골에 힘입어 울버햄튼을 제압했다.
에버턴은 20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에버턴은 승점 59점으로 8위, 울버햄튼은 승점 45점으로 12위에 위치했다.
이날 에버턴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칼버트 르윈과 히샬리송이 포진했고 시구르드손, 알랑, 두쿠레, 콜먼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디뉴, 킨, 미나, 고드프리가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픽포드가 꼈다.
이에 맞선 울버햄튼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실바, 트라오레가 투톱으로 나섰고 깁스 화이트, 무티뉴, 네베스가 중원을 구성했다. 좌우 측면에는 누리, 세메두가 짝을 이뤘고 3백은 킬먼, 코디, 볼리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루디가 지켰다.
울버햄튼이 먼저 슈팅을 가져갔다. 전반 5분 프리킥 상황에서 볼리의 헤더가 나왔지만 킨에게 막혔다. 에버턴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1분 히샬리송이 크로스를 머리에 맞추는데 성공했지만 루디 골키퍼가 막아냈다.
울버햄튼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깁스 화이트가 페널티 박스 라인 부근에서 하프 발리를 시도했지만 픽포드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전반 32분에도 코너킥 상황에서 깁스 화이트가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초반 에버턴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히샬리송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울버햄튼이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22분 깁스 화이트를 대신해 호세가 투입됐다. 에버턴이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26분 칼버트 르윈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빗겨갔다.
다시 한번 에버턴이 기회를 잡았다. 후반 32분 시구르드손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감각적인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울버햄튼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5분 볼리, 무티뉴가 빠지고 덴돈커, 비티냐가 투입됐다. 에버턴이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40분 시구르드손을 대신해 고메스가 투입됐다. 양 팀의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에버턴의 승리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