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식 한 경기도 못 뛰었는데...’
일본 기대주 쿠보 타케후사(19, 헤타페)가 레알에서 짐을 싸게 될 전망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19일 “레알에서 헤타페로 임대된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쿠보가 이번 시즌 후 방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레알은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승점 2점 뒤진 2위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이와 별개로 수장인 지네딘 지단이 시즌 후 팀을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더불어 선수단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매체는 “레알은 다음 시즌 팀 구성 정책을 크게 수정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임대 중인 선수들을 매각할 방침이다. 최우선 목표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영입을 위한 자금 확보”라며 큰 변화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쿠보(헤타페), 브라힘 디아스(AC밀란), 루카 요비치(프랑크푸르트), 다니 세바요스(아스널), 헤수스 바예호(그라나다)가 다음 시즌 다른 팀으로 재임대될 가능성은 낮다. 레알 구상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매각될 것”이라고 전했다.
쿠보는 2019년 여름 FC도쿄를 떠나 레알에 입성했다. 프리시즌을 소화한 후 마요르카로 임대돼 35경기 4골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번 시즌 비야레알과 헤타페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지난 17일 레반테를 상대로 헤타페 데뷔골을 신고, 팀 잔류를 이끌었지만 너무 늦게 터졌다. 헤타페와 동행은 불가능하다. 레알에 복귀해도 자리가 없다. 레알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한 번도 못 누빈 채 결별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