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비·지민경 등 창단멤버 5명 첫 만남페퍼저축은행 여자배구단 지민경(오른쪽부터), 이한비, 김형실 감독, 최민지, 최가은, 이현이 20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드림파크에서 열린 첫 소집훈련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5.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용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신생 구단인 페퍼저축은행이 첫 소집을 갖고 다가올 시즌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페퍼저축은행은 20일 오전 경기 용인의 한화 드림파크에서 첫 선수단 소집을 진행했다.
김형실 초대 감독을 비롯해 최근 특별 지명을 통해 선택된 지민경, 이한비, 이현, 최민지, 최가은 등 5명이 이날 처음 한 자리에 모여 페퍼저축은행의 유니폼을 입었다.
선수들은 구단이 준비한 붉은색 셔츠를 입고 김형실 감독 등과 단체 사진 촬영 등을 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들도 현장을 찾아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형실 감독은 "이제 처음 선수들과 만났다. 아직 해야 할 것들이 많다"며 "FA 미계약자와 실업에서 3명 정도를 데려오려 생각하고 있다. 6월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페퍼는 최근 각 구단에서 5명의 선수를 특별지명을 통해 데려왔다.
페퍼저축은행 여자배구단 지민경(오른쪽부터), 이한비, 최민지, 최가은, 이현 선수가 20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드림파크에서 열린 첫 소집훈련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5.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여자부 신인상 출신의 지민경(전 KGC인삼공사)은 "아직 어색하지만 새로운 시작인 것 같다"며 "선택 받은 것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좋은 기회가 왔으니 잘 잡겠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서 온 최가은은 "창단 멤버라는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출발은 했으나 가야할 길이 멀다. 선수 수급이 최우선과제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 엘리자벳 바르가(헝가리)를 영입한 페퍼는 선수 5명 외에 새로운 퍼즐을 맞추기 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실업 팀들로부터 3명의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논의 중이며, 미계약 FA 1명, 트레이드 등으로 선수 추가 영입을 고민하고 있다.
김 감독은 "9월 고교 드래프트 등 6명이 합류하면 15명 정도로 시즌을 맞이하려고 한다"면서 "있는 자원을 극대화 시킬 수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장매튜 구단주가 선수들이 부족함 없이 최고의 지원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어린 선수들과 함께 좋은 팀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