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김영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제로 전력에서 이탈한 지 열흘 만에 복귀했다. 김하성은 다시 벤치로 돌아갔다.
샌디에이고는 20일(한국시간) 타티스 주니어와 에릭 호스머가 코로나19 부상자 명단(IL)에서 복귀했다고 알렸다. 두 선수는 지난 주 코로나19와 관련하여 IL에 올랐다. 타티스 주니어는 증상은 전혀 없었으나,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를 앞두고 열흘짜리 IL에 올랐다. 호스머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실이 밝혀져 코로나19 안전 프로토콜에 따라 경기 중에 교체됐다.
타티스 주니어와 호스머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최소 격리 기간을 보내고 MLB로 돌아오게 됐다. 대신에 외야수 존 안드레올리, 유틸리티 내야수 투쿠피타 마카노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갔다.
주전 유격수 타티스 주니어가 돌아오면서 김하성은 다시 벤치로 돌아갔다.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이날 콜로라도와 경기에 트렌트 그리샴(중견수)-매니 마차도(3루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타티스 주니어(유격수)-에릭 호스머(1루수)-주릭슨 프로피(좌익수)-브라이언 오그래디(우익수)-빅터 카라티니(포수)-조 머스그로브(투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가 IL에 내려간 사이, 8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8경기서 타율 0.214(28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 3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몇 차례 호수비도 펼쳤다. 샌디에이고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은 4분 52초 분량의 김하성 수비 하이라이트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인기 급상승 영상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타티스 주니어와 호스머가 코로나19 관련 IL에서 복귀하면서 샌디에이이고는 지난 주 전력에서 이탈했던 5명 선수 중 4명이 복귀했다. 프로파와 호르헤 마테오는 18일에 복귀했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기간을 보내고 있는 윌 마이어스는 주말 시리즈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