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프랑스 대표팀에 내분이 일고 있다.
프랑스는 9일 불가리아와 친선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전반 29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1분 카림 벤제마가 빠지고 올리비에 지루가 들어갔다. 지루는 후반 38분과 45분 멀티골을 터트려 대승을 이끌었다.
그런데 지루는 두 골을 넣었음에도 경기 후 불만을 폭발시켰다. 지루는 ‘레퀴프’와 인터뷰에서 “내가 뛸 때 볼이 제대로 안왔다. 내가 최고로 잘 뛴다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박스 안에서 기회를 찾아서 뛰고 있다”며 음바페를 겨냥해 화를 냈다.
그런데 이 말을 들은 킬리안 음바페가 폭발했다. 음바페는 기자회견을 자청해서 지루에게 공개적으로 반박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내분 진화에 나섰다. 그는 “공격수는 때로 미드필더가 제대로 공을 안 준다고 한다. 미드필더는 공격수들이 제대로 안 뛰니까 공을 안주는 것이라고 한다. 음바페나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음바페에게 하프타임에 이야기를 했다. 음바페도 지루와 벤제마가 다르다는 것을 안다”고 무마했다